부주장도 떠나나… 크리스티안 로메로, AT 마드리드 이적 초읽기
- 관리자
-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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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수비 핵심이자 부주장인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점점 현실이 되고 있다. 아르헨티나 현지 보도에 따르면 두 구단은 이미 원칙적 합의에 도달했으며, 이적료는 최대 6,500만 유로(약 1,030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아르헨티나 매체 '도블레 아마리야'는 30일(한국시간) “로메로의 이적에 대해 토트넘과 AT 마드리드가 합의했다. 이적은 사실상 마지막 단계에 와 있다”고 전했다. 자국 매체인 만큼, 로메로 측과의 가까운 소통을 통해 상당히 구체적인 내용을 전한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양 구단은 기본 이적료 5,500만 유로에 성과에 따른 옵션 1,000만 유로를 포함해 총 6,500만 유로에 합의한 상태다. 현재는 이적 관련 세금 문제 등 세부 사항 조율이 남아 있으며, 다음 주에 추가 협상이 이어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로메로는 지난 2021년 아탈란타에서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한 뒤 완전 영입되며 북런던 수비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시즌엔 UEFA 유로파리그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 올리며 커리어의 정점을 찍기도 했다. 그의 파이터 같은 스타일과 수비 집중력은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전술과도 찰떡궁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이적은 AT 마드리드가 수비 강화에 공을 들이는 가운데, 시메오네 감독이 직접 요청한 핵심 타깃이라는 점에서도 무게감이 다르다. 이미 로메로와 아틀레티코 간의 논의는 상당한 시간 동안 진행돼왔으며, 사실상 구단 간 조율만 남은 상황이다.
한편 로메로의 이적은 토트넘에 적지 않은 충격을 안길 것으로 보인다. 그는 주장 손흥민과 함께 팀의 리더로서 선수단을 이끌어왔다. 손흥민 역시 내년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어, 토트넘이 주장과 부주장을 한 시즌 안에 모두 떠나보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