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기가 나빴다”… 데쿠, 바르사 떠난 호키에 쓴소리와 안타까움
- 관리자
- 7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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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바르셀로나가 품은 브라질의 보석, 비토르 호키가 결국 친정 땅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바르셀로나 단장 데쿠는 그 과정에 대한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영국 '트리뷰나'는 7일(한국시간) “데쿠는 호키의 바르셀로나 생활이 어려웠다고 인정하며, 브라질 복귀를 안타깝게 여겼다”고 전했다.
2005년생, 브라질 대표팀 공격수 호키는 어린 나이에 크루제이루에서 두각을 드러낸 후 아틀레치쿠 파라나엔시에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2023년, 바르셀로나는 그의 잠재력에 투자하며 야심차게 영입에 나섰다. 하지만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첫 시즌, 호키는 11경기에서 2골을 넣는 데 그쳤고, 정기적인 출전 기회를 확보하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그를 레알 베티스로 임대보냈고, 그곳에서 그는 33경기 7골 2도움을 기록하며 조금씩 다시 감각을 되찾는 듯했다. 하지만 불안정한 포지션, 팀 내 경쟁, 그리고 무엇보다 ‘심리적 압박’이 그를 짓눌렀다.
지난 2월, 결국 그의 브라질 복귀 가능성이 급부상했고, 파우메이라스는 빠르게 움직였다. 스페인 현지 매체는 “파우메이라스는 호키의 잠재력을 여전히 믿고 있으며, 구단 프로젝트 안에서 그에게 확실한 역할을 부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도 “이적료 2,500만 유로 이상, 셀온 조항이 포함된 조건으로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마무리됐다”고 보도했다.
이제 바르셀로나는 그를 떠나보냈고, 데쿠는 뒤늦은 회한을 털어놨다. “정말 안타깝다. 1월 이적은 타이밍이 좋지 않았다. 시작은 괜찮았지만, 바르사의 무게는 생각보다 무거웠다”고 말한 그는 “올 시즌에 왔더라면 더 나았을 수도 있다. 새로운 피지컬 스태프와 함께였다면 운이 따랐을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