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확신이 있었다”…맨유, 음뵈모에 1300억 베팅한 이유

  • 관리자
  • 7월 23일
  • 1분 분량
음뵈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또 하나의 퍼즐을 맞췄다. 이번엔 공격 라인 보강이다. 주인공은 브렌트포드에서 성장한 카메룬 출신 윙어, 브라이언 음뵈모(25)다.


맨유는 22일 공식 채널을 통해 “음뵈모와 2030년 6월까지 계약을 체결했으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다”고 발표했다. 영입 조건도 심상치 않다. 기본 이적료 6500만 파운드(약 1261억 원)에, 각종 성과 보너스를 더하면 총액은 7100만 파운드(약 1373억 원)에 달한다는 게 BBC의 보도다.


단순히 비싼 계약이 아니다. 맨유가 음뵈모를 세 번째 제안 만에 영입했다는 사실은 이적 과정이 얼마나 치열했는지를 보여준다. 처음 제시한 금액은 5500만 파운드. 브렌트포드는 이를 거절했고, 두 번째 제안도 마찬가지였다. 결국 세 번째 제안에서 마침내 손을 맞잡았다.


이 계약은 브렌트포드 역사상 최고 이적료 기록을 갈아치운 딜이기도 하다. 지난해 이반 토니가 알 아흘리로 이적하며 기록한 4000만 파운드를 훌쩍 넘어섰다.


음뵈모 본인의 말처럼, “맨유에 간다는 사실을 알자마자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그는 단호했다. 루벤 아모림 감독 체제 아래에서 훈련하며 세계적인 선수들과 함께 더 높은 무대에 도전하는 기회를 붙잡고자 했다.


그의 지난 시즌은 인상적이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개인 최고 성적(20골 7도움)을 기록했고, 각종 데이터 지표에서도 상위권을 휩쓸었다. 단순히 공격력뿐 아니라, 수비 기여도 역시 주목할 만했다. 5m 이상 드리블 후 직접 골을 만든 횟수는 리그 1위, 상대 진영 공 탈취도 리그 3위다. 플레이의 볼륨과 균형이 모두 잡혀 있는 유형이다.


맨유의 축구 디렉터 제이슨 윌콕스도 그 점을 높이 샀다. “음뵈모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꾸준한 공격수 중 하나다. 그에게는 골도 있지만, 신뢰감도 있다. 그는 맨유 프로젝트에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


이적은 단순치 않았다. 뉴캐슬과 토트넘도 뛰어들었고, 아스널과 첼시 역시 관심을 보였다. 특히 토트넘은 브렌트포드 출신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합류한 상황에서 음뵈모를 원했지만, 승자는 결국 맨유였다.

텔레그램 로고

@MTM757

Copyright © mtpoliss.com All rights reserved.

bottom of page